카카오톡 같은 비즈니스 협업툴 '카카오워크' 잘 될까?
- IT 정보
- 2020. 11. 29.
안녕하세요 HD입니다.
지난번 마이크로 소프트 팀즈를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.
sethetrend.tistory.com/15?category=933888
팀즈를 무료로 사용할 경우 MS의 다른 솔루션을 자주 사용하는 팀에게는 매우 효율적이지만 캘린더 기능 제외부터 시작해서
앱 연동도 인기있는 건 다 유료 버전에서만 할 수 있도록 차별을 두기 때문에 저는 팀즈의 대체제를 항시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.
그러던 중 카카오에서 카카오워크를 출시했다는 뉴스를 접하였습니다.
오늘은 카카오워크를 테스트로 약 일주일 간 사용해 본 후기를 말씀드리려 합니다.
'요즘 일하는 방식 = 카카오워크' 라는 문구로 저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습니다. 대체 어떤 워크 플로우를 제공하길래!!
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타깝게도 그 문구가 그렇게 설득적이지는 않습니다.
큰 골자로 보면,AI를 이용한 검색 기능 + 근태 및 전자결재 + 카카오톡 = 카카오 워크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.
현재까지는 무료로 모든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고 추후에 요금제를 구독하거나 무료 버전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.
그럼 먼저 사용을 위하여 PC버전에는 프로그램을, 모바일은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.
위 사진처럼 4개의 OS를 지원합니다. MacOS 지원도 되는 것은 다행입니다만 맥은 카탈리나 이상 워크스페이스 개설 불가는 좀 불편한 부분입니다. 저는 윈도우 PC에서 다운로드하고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했습니다. 다운로드 용량은 매우 적습니다. 맥 기준으로 15mb입니다.
가입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인증번호가 발송되고 메일로 인증번호가 발송됩니다. 이거 보안을 위해서라지만 인증 번호 메일로 확인하는 방식은 조금 번거롭다고 생각이 듭니다. 워크스페이스 목록 선택 후 계정 입력하고 다른 기기에서 다시 인증을 하면 드디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.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2중 인증하는 방식으로 개선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. (카카오 이모티콘 연동을 위해서는 카카오톡 연동을 또 해줘야 합니다.-_-;)
이렇게 로그인을 하면 메신저 기반의 협업툴이 뜹니다.
위 사진을 보시면 멤버,할일, 봇, 바로보기 등이 있는 채팅창이 있습니다. 각 메뉴는 다음의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.
- 멤버 - 초대된 팀 멤버들이 보입니다. 전체 멤버 및 팀 멤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- 채팅 - 팀 채팅방, 개인 채팅방을 개설할 수 있으며, 읽은 멤버와 안 읽은 멤버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카카오톡과 차별점입니다.
- 할일 - To Do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고, 할 일과 완료한 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- Bot - 채팅 봇입니다. 근태관리, 전자결제, 구글 캘린더/드라이브 등의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.
- 바로가기 - 화상회의, 근태관리, 전자결재 바로가기 탭입니다.
- 더보기 - 공지 사항 버전 정보 등 카카오톡의 더보기와 비슷한 기능입니다.
- 조직도 - 팀 조직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- 알림 - 알림 받을 시간 단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.
- 설정 - 기능별 설정이 가능한 탭입니다.
생각보다 기능이 많지 않습니다.
카카오워크를 보면 네이트온이 많이 떠오릅니다.
과거엔 네이트온을 업무용 메신저로 많이 사용했었는데 기능의 차이는 있지만 카카오워크가 네이트온 활용 개념에서 큰 차이를 못 느끼는 것은 과연 저만의 생각일까요?
관리자 페이지에 들어가면 기본 정보부터 통계까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크게 설정 페이지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이 페이지로 들어와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.
또한, 할일의 경우도 담당자로 지정된 사람이 아닌 이상 확인이 불가한 것, 문서 작업 등 카카오 워크 내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큰 단점으로 보입니다.
그럼 카카오워크의 장단점을 정리해 보면,
장점
1. 카카오톡에서 업무용 방을 분리할 수 있다.
2.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을 이용 가능하며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.
3. 매우 쉬운 사용법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전 연령이 사용할 수 있다.
단점
1. 기능이 제한적이다. 메신저를 활용한 새로운 기능 제시가 아닌 메신저의 주 기능에만 제한되어 있습니다.
2. Integration 기능이 챗봇에 한정적이다.
3. 슬랙, 잔디, 팀즈 등 경쟁자에 비해 특별한 장점이 없다.
단순히 업무용 채팅과 개인 채팅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팀에 관련된 알람을 수신받고 싶은 팀에서는 하나의 고려되어질 만한 솔루션이지만,
프로젝트 관리와 문서 편집에 중점을 둔 협업툴을 찾으신다면 많은 실망을 하실 것 같습니다.
카카오톡이라는 거대한 생태계에서 조금 더 혁신적이고 국내 기업에 최적화한 솔루션으로 변모되어 갔으면 좋겠습니다.
현재로써는 요즘 일하는 방식을 잘 이해하지 못한 기획자의 카카오톡 비즈니스 버전 출시로 보입니다.
Thanks,
'IT 정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무료 모바일 웹사이트 빌더 MOBIRISE(모비라이즈) (0) | 2020.12.01 |
---|---|
타임라인 업데이트! 최강 노트 앱 Notion (0) | 2020.11.30 |
맥OS와 가장 비슷한 리눅스 Zorin OS (0) | 2020.11.26 |
Canva로 Zoom 솔루션 가상 배경 탬플릿 쉽게 얻기! (0) | 2020.11.23 |
영어 작문, 영문 이력서 작성할 때 맞춤법 검사 하려면? Grammarly! (0) | 2020.11.19 |